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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정현 “공멸 막기 위한 불가피한 진통”..
정치

이정현 “공멸 막기 위한 불가피한 진통”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23 16:47 수정 2026.03.23 16:47
대구 공천 정면돌파 의지 확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 여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재건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 당은 위기가 아니라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관례대로, 순서대로 공천하면 결국 공멸로 간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방식과의 단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치는 순환해야 살아난다”며 “기득권 구조를 비워 청년·전문가·현장형 인재가 들어와야 정치 방식 자체가 바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라며 “비판과 불편함을 피하지 않겠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앞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 시민 여론 수렴이 부족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현지 상황과 확장성,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직접 현장을 돌며 여론도 면밀히 살폈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공천은 누군가를 내치는 것이 아니라 재배치”라며 “더 크게 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높은 책임과 역할로 이어가게 하는 것이 진정한 존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구 ‘중진 컷오프’ 여파가 당내 갈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지만, 공관위는 ‘쇄신 공천’ 기조를 유지하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을 둘러싼 파장이 향후 경선 판세는 물론 본선 경쟁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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