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70km 대장정 마무리
경북도는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270km(약 700리)를 걸어온 ‘제6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가 12일 오전 안동 도산서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 관심속에 역대 최대 규모인 250여 명이 참여해 450여 년 전 마지막 귀향길을 완주하며 선생이 평생에 걸쳐 실천한 정신과 고귀한 삶의 철학을 깊이 체감했다.
이날 폐막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배용수 안동 부시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과 재현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현단과 참석자들은 마지막 구간(안동 삽골재 ~ 도산서원)을 함께 걸으며 14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에서는 14일간 재현단의 경과 영상과 시청과 소감문 발표 등을 통해 그간의 추억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귀향길 여정 속에서 느낀 퇴계 정신의 가치와 개인적 성찰을 함께 나누며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되새겼다.
도는 퇴계가 강조한 지역 자치와 인재 양성의 정신이 ‘지방시대’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역점 시책인 ‘저출생과의 전쟁’역시 교육과 일자리의 균형을 통해 지역에 사람이 모여 살게 했던 퇴계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보고 이를 정책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여정의 일부를 함께하며 퇴계 선생께서 남기신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 착한 사람이 많아지기를 소원한다)’의 가르침을 다시 되새겼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