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후보에 사과 요구
이창화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경주 시내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주낙영 예비후보의 ARS 음성메시지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선관위가 사전 자문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확인한 상황에서 경찰 고발까지 이뤄진 만큼, 사안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이 선거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이 드러난 이상, 후보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경주시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북도당 면접 자리에서 주낙영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5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공명선거를 다짐했다”며 “그 약속의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훈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이번 사안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것은 후보로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 고발과 경주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된 만큼, 이제는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고 남은 공천 경쟁 기간에는 정책과 공약, 비전으로 시민의 평가를 받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후보 간 흠집내기가 아닌 경주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을 원하고 있다”며 “이제는 포지티브 선거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는 인구 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출산·육아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경주 오케이(5K) 출산 패키지’를 통해 첫째부터 셋째 이상까지 모든 자녀에게 총 5,20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심권이나 종합병원 인근에 400~600명의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시중 대비 50~70% 수준의 이용료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창화 예비후보는 “경주에서 아이를 낳으면 모든 것이 오케이(OK)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전남 강진군과 고흥군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뛰어넘는 지원으로 경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