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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코스닥 주식 투자 사상 최대 빚'4.4조'..
경제

코스닥 주식 투자 사상 최대 빚'4.4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21 17:44 수정 2016.08.21 17:44
▲     © 운영자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한 달 넘게 신용융자 잔고가 4조원 넘게 유지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그동안 신용융자 잔고 증가는 주식시장의 '버블' 징후로 해석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 국면에 있는 데다 저성장·저금리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경고음'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신용 잔고가 높은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에 손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7조7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3조3233억원, 코스닥시장은 4조3979억원이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16일 4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신용융자는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동안 4조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평균 3조520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신용융자는 투자자들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을 받고 주식거래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통상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다.
 실제 신용융자 잔액이 증가하는 시기는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돌파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6월24일 코스닥지수는 647.16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7월13일 7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연일 700선을 웃돌면서 상승세다.
 실제 신용융자는 하락장에서는 매도 매물이 쏟아지면서 손실이 커질 수 있고,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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