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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증권사, 사람 줄이고 연봉 늘려 성과주의 확산..
경제

증권사, 사람 줄이고 연봉 늘려 성과주의 확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8/21 17:47 수정 2016.08.21 17:47
▲     © 운영자



 올해 상반기 증권사의 임직원수가 줄어든 반면 직원 1인당 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자기자본 기준)의 직원들에게 상반기에 지급된 평균 급여는 51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지급된 평균 급여 5036만원에 비해 2.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여파와 기저효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급여는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1인당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655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6100만원), 한국투자증권(6056만원), 신한금융투자(5400만원), 하나금융투자(5400만원), 현대증권(5000만원), NH투자증권(4800만원), 삼성증권(4625만원), 대신증권(4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는 3510만원으로 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낮았다.
 증권사의 임직원수는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0대 증권사의 임직원수는 2만1487명으로, 작년 말 기준 2만1544명에 비해 57명 감소했다.
 특히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은 6개월 사이 236명(1만7238명→1만7002명)이 줄었고, 계약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179명(4306명→4485명)이 늘어났다.
 이는 증권산업이 철저한 성과주의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엔 직원들에게 안정적 직장과 고용을 보장하는 게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였으나 당장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성과주의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수년간 불황에 시달리자 지속적으로 희망퇴직, 지점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동시에 선택적 보수 체계를 적용한 계약직 영업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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