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은 현재 가장 고도화된 생체인증기술이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후 완성되면 평생 변하지 않는다. 한사람의 홍채 두개가 같은 확률은 0%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김형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멀티미디어 개발그룹 상무는 23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5년에 걸친 홍채인식기능 개발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
김 상무는 "일란성 쌍둥이라도 홍채가 전혀 다르다"면서 "죽은 사람의 홍채나 복사된 홍채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통해 금융 보안과 결제시스템에 연계해 홍채인식기능을 선보였다.
김 상무는 "사람마다 260여개 고유한 식별패턴을 지니고 있어 다른 사람과 홍채가 같은 확률은 10억분의 1정도"라며 "40개 정도 식별패턴을 가진 지문보다 정확도가 월등하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홍채는 생후 24개월 '영 유아기'에 고정되며 변형이 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채 인식 기술은 지금도 공항이나 연구소, 정부기관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곳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 있는 성인의 눈높이를 맞춘 키오스크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IR LED에서 나오는 적색 근적외선을 광원으로 활용, 홍채 인식 전용 카메라로 사용자의 눈을 촬영한다.
암호화된 홍채 정보는 녹스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에 단독 저장된다. 이후 사용자가 보여주는 홍채를 이미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인증 혹은 거절한다. 인식하는데 0.1초면 충분하다. 컬러렌즈나 선글라스, 돋보기를 끼지 않으면 홍채를 인식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편이다. 단 적외선을 이용하는 만큼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는 인증이 어렵다.
눈꺼풀 ·홍채·동공을 구분하고 그 중 홍채 영역만을 찾아내 관련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바꾼 후 암호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암호화된 홍채 정보는 녹스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존에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