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첫 날인 28일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저녁 자리 등 무리한 상황이 야기될 수 있는 약속은 최대한 연기하거나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론인들과의 접촉을 해야하는 홍보실 소속 임직원들은 법규정에 맞춰 행동을 하기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기자들이나 업무 관련인사들과 점심식사는 대부분 3만원 이하에 맞춰 큰 문제없이 진행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술자리 등으로 이어져 법 규정을 훌쩍 넘길 수 있는 저녁자리 등은 가능한 한 피하고 있다. 기자실을 운영하는 일부 회사들은 기존과 달리 무료 주차를 허용하지 않는 등 변화된 풍경도 엿보인다.
삼성그룹의 경우 법 시행 첫날인큼 직원들 모두 행동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태도를 보였다. 홍보실의 경우 이날 점심시간에는 담당 직원들이 방문한 출입기자들과 함께 법정한도내에서 식사를 한 것은 물론 외부 약속이 있는 직원들도 차질없이 각자 약속을 이행하는 분위기였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법규에 맞춰 식사를 하고 행동하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법에 정해진 대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