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생산하는 마그네슘 판재가 더 가볍고 튼튼한 초경량 노트북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LG전자가 내놓은 2017년형 초경량 노트북 '그램(gram)'에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2일, LG전자는 '시간을 그램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2017년형 그램을 발표했다. '그램'은 1kg 미만의 노트북이라는 콘셉트로 2014년 첫 출시돼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이다.
포스코는 그램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제조사인 LG전자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적의 마그네슘 외장재를 만들어 공급해왔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고가의 리튬을 합금원소로 사용하지 않고도 마그네슘의 대표적 취약점인 상온성형성을 대폭 개선한 'E-Form'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 그램 14와 15시리즈의 하부 커버에 적용했다.
이중 그램 15시리즈 제품은 2016년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레드닷 디자인 본상 수상 및 월드 기네스북 세계 최경량 15.6인치 노트북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생산성과 가공성을 향상시킨 'E-Form Plus' 합금을 2016년 양산화했고, LG전자는 이에 화답하며 2017년형 그램 13, 14, 15 시리즈 전 라인으로 확대 적용함에 따라 양사는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의 등장으로 전체 노트북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반면, 초경량·슬림 노트북은 연 15~20%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인텔이 '울트라북' 제품을 발표한 2011년 370만대에 불과했던 전 세계 울트라북 출하량은 2016년 1억 7800만대까지 늘어났으며, 2017년에는 전체 노트북 시장의 4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