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6·3’ 대선 패배 두 달이 다 되도록 여전히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일으키자, 덩달아 지지율 하락도 멈추지 않고 있다.국민의힘은 내달 22 전당대회를 앞두고 20%대 마저 붕괴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과 혁신, 쇄신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지만, 과거에 매몰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 정당\'이라는 비판을, 중도층으로부터 ‘조롱’을, 보수층으로부터는 ‘외면’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실제 지난 25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은 직전 조..
찐윤계 좌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전한길씨와 관련해, \"전씨와 절연해야 한다는 당내 기류를 알지만, 저는 절연·단절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은 스스로 먼저 반성하고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너부터 책임져\'라고 하는 건 혁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의원은 또 \'아스팔트 극우\' 상징으로 통하는 전씨를 자신이 지난 14일 주최한 토론회에 초청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두고 \"당시 내빈으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헌·당규에 계엄·탄핵 등에 대한 \'대국민 사죄\'를 명시하자는 1호 혁신안 관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법조문과 같이 구속력이 강한 당헌·당규에 \'사죄\' 표현을 명시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구체적인 문구는 숙의 과정을 통해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 주류를 이루고 있어서다.24일 윤 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폐족의 길을 막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오늘부터라도 지도부가 (1호안에 대해) 결심하면 된다\"고 당 ..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로 민심 반영 비율을 대폭 상향했다.24일 선관위원인 서지영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 비율 안건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 예비경선은 후보자가 4명이 넘을 경우, 최고위원은 8명이 초과하면 예비경선을 치르게 된다.지난 전당대회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100%로 치렀다. 하지만 본경선의 경우, 기존 규정대로 ‘책임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4일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자, 한 전 대표의 측근인 주진우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한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의 주인인 당원을 속이고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실망시키는 기득권 다툼 대신 현장에서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하려 한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 시민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며 \"보수가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길을 멈춤 없이 뚫고 나가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안이 재가된 신임 장관 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현 외교부·정성호 법무부·윤호중 행정안전부·정은경 보건복지부·김성환 환경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다만,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만 대미 관세협상을 위해 이날 방미길에 오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또 이들 8명 외에도 역시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도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위촉장을 받았다.이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은 \'TV 대담과 토론회, 방송 연설, 언론 보도\'를 보고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24일 실시한 유권자 인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조사에서 \'지지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3%가 \'TV 대담·토론회 및 방송연설\'를 보고 선택했다고 답했다.이어 ‘언론기사 및 보도’가 20.0%로, 공중파와 신문으로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가 56.3..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33.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당원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와 접전을 양상을 보였다.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615명)만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33.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동훈 전 대표 20.1%로, 김 후보가 13.6%p(포인트) 앞섰다. 3위는 장동혁..
국민의힘은 23일 \'윤희숙 혁신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논의도 제대로 못하고 1시간여 만에 종료됐다.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다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이 직접 의총에 출석해 혁신안과 함께 필요한 사유를 설명해야 토론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의총에서 혁신위원장께 혁신안에 대해 설명 듣고 다시 한번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이날 의총에선 지난 9일 출범한 혁신위가 제안한 △ 당헌·당규에 계엄·..
제21대 대선에서 각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은, 총 1천33억3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선거에 참여한 7개 정당·후보자(사퇴한 후보자 및 소속 정당 포함)·후원회 등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관한 회계보고서\'를 공개했다.후보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는 535억1천여만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49억9천여만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받는다.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억3천60..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비상계엄 옹호\' 논란 등으로 휩싸인 이틀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22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강 비서관이 오전 자진해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통합비서관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넓게 포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따라 보수계 인사의 추천을 거쳐 임명했지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과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이에 강 비서관은 자진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한 ..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에 이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도 연기됐다. 그동안 이 대통령을 발목 잡았던, 5개 형사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된 것이다.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 대통령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은 현재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고,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다\"며 \"헌법이 보장한 직무에 전념..
“정치를 떠날 수 없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해산론을 제기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뭉개는 너희들이 참 딱하다”며 당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의 핵심은 그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당 재산은 국가에 헌납하는 것”이라며 국힘 해산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면서 “비상계엄의 단초를 제공한 친윤(친윤석열), 친한(친한동훈)을 모두 축출하고 새로운 정통 보수주의자들이 모여야 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면서 후보 간 \'氣\'싸움도 치열한 모습이다.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출마 회견 직후, 경기 가평과 경남 산청 등 수해현장을 잇달아 찾았다.김 전 지사는 22일에도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충남 예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당 지도부와 대민 지원을 하는 이유에 대해, 김 전 지사는 \"(당과) 같이 왔다. 같은 당인데 따로 올 게 있나\"라고 말하기도..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만 지명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수순을 밟자, 21일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했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이진숙 후보자만 지명 철회한 배경과 관련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이진숙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다만,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 국민의힘 6선의 조경태(사하구) 의원이 21일 인적 청산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보수의 가치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과감한 인적 청산만이 국민의힘이 다시 사는 길이다. 당과 보수진영을 위기에 빠뜨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들을 읍참마속 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확실한 혁신을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인적쇄신위원회를 상설기구로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주만에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이진숙·강선우’ 등 장관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7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한 7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당권경쟁이 이른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주자 간 구도로 흐르고 있는 모습이다.또, 탄핵에 반대하며 지난 대선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전 지사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역시 탄핵 기각을 강하게 촉구했던 재선의 장동혁(충남) 의원도 21일 출마를 공식화했다.반대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탄핵에 찬성했던 6선의 조경태(부산) 의원도 이날 출사표를 던졌다. 탄핵 표결에 동참했던 안철수 의원 역시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특히, 국힘 ..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1인당 최대 55만원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국민 과반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정부는 31조 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소비 촉진을 위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13조원을 투입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월 16일(수) 전국 만 18세 이상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소 비쿠폰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의견이 62.9%로 나타났다.반..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하는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1위를 기록한 결과가 나왔다.특히 전대룰 방식으로 적용 시, 김 전 지사는 34.94%를 기록하며, 2위권 후보를 17%p(포인트)이상 앞섰다.당 대표는 기존 방식대로 ‘당원 투표(黨心) 80%+국민여론조사(民心) 20%’를 반영해 선출한다.20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전당대회 개최 일정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