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정지시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사실공표죄 조항을 손질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독재를 향한 개악(改惡)\"이라고 맹비판했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내용의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나섰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맞춤형 입법 로비 기관이 돼버린 지 오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노골적 맞춤형 입법으로 법치국가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의 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사용할 투표용지를 오는 25일부터 인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6월 3일 본투표에 사용되는 투표용지에는 이번 달 24일까지 이뤄진 후보자 사퇴·사망·등록 무효 등 사항이 표기된다. 또 오는 29∼30일 치러지는 사전투표 투표용지에는 28일까지의 사퇴 등 변동 사항이 기재된다.거소투표와 선상투표 용지에는 이달 19일까지, 재외투표에는 이달 16일까지 후보자의 사퇴 등 사항이 표기될 예정이다. 각 투표의 기간, 투표용지 인쇄 방법 등이 달라 사퇴 등 변동 사항을 표기할 수 있는 기한 또한 다..
6·3대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가 필수적이라는 여론이 모든 기관조사에서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필연적 조건으로 실패 시, 대선 패배는 불가피하다.이에 국민의힘은 7일 오전 9시부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두 호보간 단일화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에 착수했다.이 조사는 단일화의 필요성과 시기(후보 등록 전 또는 후)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이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
오는 15일 첫 공판기일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됐다.서울고법 재판부인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7일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 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법원 내·외부의 어떠한 영향이나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독립하여 공정하게 재판한다는 자세를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유세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내려가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도 일정을 취소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APEC 준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하지만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해 음식을 맛보고 있다. <관련기사 6면> 뉴시스 \'6·3’ 조기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책무를 가진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당무 우선권\'을 놓고 충돌하면서 ‘원팀’은커녕 당내 갈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김 후보가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의 즉시 구성을 요구하며 당대선 후보로서의 당무 우선권을 강..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국민의당 사무총장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과 함께라면 대구도 잘 먹고 잘살게 되는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건 우리 국민과 대구 시민의 더 잘사는 내일이며 이를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대화와 설득의 과정은 찾아볼 수 없고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언동이 판을 치는 정치는 이미 정치가 아니라 폭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헌으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 경제, 외교, 개혁,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10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포함한 제3지대 단일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리서치뷰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3.0%)방식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양자 대결에서, 응답자의 47%가 ‘제3지대 단일후보’을 선택했다.반면 민주당 후보는 43%로, 국민의힘을 포함한 제3지대 단일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4%p 앞섰다. 이밖에 기타 ..
김문수 당 대선 후보의 요구에 따라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지 이틀만이다.앞서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후보의 당무 우선권 존중, 선대위 즉시 구성과 후보가 지명한 당직자 임명 즉시 완료 등을 지도부에 요구했다.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에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공동선대위장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나경원·안철수 의원, 황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산불피해가 있었던 경북 영덕군 석리따개비마을을 방문해 산불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와 전국위원회 소집 배경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김 후보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배경 설명을 공개 요구했고,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간 단일화를 고려한 행정절차라고 맞섰다.김문수 후보는 6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이 의제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라며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한 대행은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했다\"고 말했다.그는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1일 김문수·한동훈 경선 후보는 각각 충청과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이날부터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가 시작되는 만큼 김 후보는 선거 때마다 \'스윙 보터\'로 여겨지는 충청에서, 한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TK에서 막판 지지세를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렸다.먼저, 김 후보는 이날 세종시를 시작으로 충남과 대전, 충북을 순회한다.김 후보는 세종시청과 충남도청을 찾아 최민호 세종시장·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전시당을 찾아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한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국민의힘 권성동·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12조2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 늘어난 13조8천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안 합의문에 서명했다.아울러 이번 추경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대표 당시 추진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4천억원이 편성됐다.특히, 또 산불피해 지역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2천억원도 증액됐다.이밖에 마약·딥페이크 성범죄 등 수사예산에 500억원, 최..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6·3 조기 대선 판세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조희대 대법원장)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골프를 친 적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전 처장과) 교유행위에 대한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선거가 코 앞이라 자꾸 착한 척을 하는데, 이런 정치쇼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이 후보가 국민 통합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3년간 이 후보는 무엇을 했나. 민주당을 \'친명(친이재명) 천국·비명(비이재명) 지옥\'으로 만들었다. 국회를 탄핵 소추와 특검법이 난무하는 입법 독재, 국정 파괴의 전쟁터로 만들었다\"며 \"그러면서 무슨 통합을 ..
국민의힘이 범보수 진영의 ‘빅텐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3지대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 절반가량은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을 유보해, 향후 이들의 표심이 어느 곳을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1일 미디어토마토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진영의 제3지대 차기 대선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1.3%가 이준석 의원을 선택했다. 이어 10.5%는 \'허은아 전 대표..
21대 대통령선거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반(反) 이재명 빅텐트’에도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아울러 양강으로 압축된 ‘김문수-한동훈’ 후보 간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한 대행이 넘어야 할 고비도 만만찮다는 평가도 나온다.정치권 일각에선 한 대행이 범보수 대안으로 급부상한 이유로, 주미 대사를 지낸 경제 관료 출신으로 트럼프발 경제 위기 상황에 적합한 리더이며, 외연 확장 가능성이 있는 호남 출신이란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현재 국민의힘은 한 대행과의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상고심 선고기일이 이달 1일로 전격 지정되면서 선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법조계에서는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관측 속에 대법원이 대선을 앞두고 전원합의체 회부 9일 만에 선고를 내리는 만큼 상고기각 가능성과 파기환송을 두고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판결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2일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지 9일 만에 결론이 나오는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한동훈’ 은 지난달 30일 중산층을 대상으로 나란히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기(氣) 싸움을 벌였다.먼저 김문수 후보는 \"중산층의 실질적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며 감세 공약 등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중산층의 종합소득세 산정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물가연동제는 종합소득세(이자, 배당, 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의 과세표준과 공제액이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으로 연동되게 하는 제도다.미국, 영국,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