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박중독 비율이 해외 선진국보다 두 배 이상 높지만, 도박중독자 치유·회복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박중독 유병률이 5.3%에 이르며 2년째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도박중독 유병률은 미국(1.5)과 캐나다(1.8), 영국(2.5), 호주(3.7) 등 해외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이 6.3%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
지난 20년(2001-2020)간 태풍피해를 입은 규모별 분류에 따라 초위험군에 속한 항만들의 안전시설 곳곳에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항만시설물 안전사고예방 인프라 구축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무역항 31개항· 연안항 29개항·새만금신항을 포함한 51개항을 대상으로 2021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15개월간 재해위험도 수준별 평가가 진행됐다.평가 결과, 울릉(사동)항·후포항·용기포항·서귀포항·홍도항·화순항·울산항(신항) 7곳이 초고위험군인 5등급을 받았다..
7,292억원이 투입되는 울릉도 울릉공항의 활주로가 짧아, 취항 가능한 항공사가 없는데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준공을 강해하고 있어 자칫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항공기가 뜨기 위한 전제조건마저 연구기관마다 제각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인데도 국토부가 입맛에 맞는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는 것이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1,200m 활주로를 건설 중이나, 현재 해당 조건의 활주로에서 뜰 수 있는 기종은 국내에 없다고 지적했다.특히 국토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기종마저 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을 ‘신군부’에 비유한 이 전 대표가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여권 일각에서 ‘이준석 리스크’가 현실화되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모양새다.이는 “때릴수록 거칠어진다”는 상황판단 속에 이 전 대표의 공세에 ‘무대응’ 기조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25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 관련 논란에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건진 법사가 친분을 이용해 인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소폭 상향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그러나 부정평가가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어 쇄신을 통한 국정동력 회복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국민 과반은 윤 대통령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과 거리를 둬야한다고 조언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반발하며 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필 탄원서가 공개되면서 당내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23일 공개된 이 전 대표의 법원 제출 자필 탄원서에는 \"사태를 주도한 절대자는 지금의 상황이 사법부에 의해 바로잡아지지 않는다면 비상계엄 확대에 나섰던 신군부처럼 비상상황 선포권을 더욱 적극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혀있다.그러면서 \"그 비상선포권은 당에 어떤 지도부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지울 수 없는 위협으로 남아 정당을 지배할 것\"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대통령 주재 을지 국무회의를 진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고 밝혔다.‘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전국단위 훈련이다.윤 대통령은 \"국가기간 ..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회장 김수학)으로 추대됐다.홍준표 시장은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 명예회장으로 추대를 받고 이를 흔쾌히 승낙했고, 앞으로 대구의 나눔전도사로 활동하면서 대구시민의 나눔에 대한 참여와 이해를 높이고 대구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명예회장으로서의 힘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재호 ㈜한미인더스 대표이사의 206호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축하하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추석명절 저소득주민 지원금(8억 6천만원) 전달식에 함께 하면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대통령실은 22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개헌논의 제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개헌논의에 반대하지 않지만 정당제도, 선거제도와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장이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미국식의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같은 방식의 개헌을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경청하면서 \"생각은 열려 있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답을 했다고 한다.이날 만찬에서..
대권주자로 감사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서울·종로)의원이 22일 \"대통령께서 (이준석 전 대표를) 좀 품으시는 것도 우리 당에 대한 전체적 국민의 지지와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최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이 이 전 대표를 품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모든 것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주호영 (대구·수성갑)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김석기(경북·경주)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주 위원장은 참배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고 지켜온 대한민국입니다. 그 애국심과 절치부심을 늘 기억합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겼다.이어 비대위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전 정권 검찰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잇따른 검찰 수사와 관련해 민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중점 논의한다.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오찬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밝혔다.김 실장은 \"한국, 일본, 몽골을 순방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비확산조약,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도전인 북핵 문제에 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20%로 내려갔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나왔다.긍정평가가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과 비교해 6%포인트 감소해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올랐다.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가운데 여권에서도 김 의원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찾아가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는 얼빠진 소리를 농담이랍시고 한다. 공직자로서 그야말로 기본이 안 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금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잘 해서 올라가기를 바라고, 아마 도움이 된다면 돕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인데 스스로 이따위..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채소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대구수성갑)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첫 외부 공개일정으로 수해지역 피해복구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말 마무리를 목표로 비대위 인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민센터에서 새마을운동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고 현장을 찾았다.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의원, 이만희(경북영천청도)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2명이 참여했다.주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보여 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봉사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민심수습에 ..
대구광역시의회 이영애, 허시영, 황순자, 이태손, 윤권근, 전태선, 김정옥 의원(지역구 순)은 10일 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의원 일동은 “민선8기 대구시는 재정건전화를 명분으로 우리 시의 공유재산을 무계획적으로 매각하려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재정계획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지, 재산매각을 통할 문제가 아니며, 부채를 이유로 매번 재산을 매각한다면 시의 재산여건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또한, “성서행정타운은 달서구 성서지역의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성서의 중심지로 발전..
경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부터 제270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중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제1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해 심사한다. 제9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박광호 위원장, 최영기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우, 이강희, 최재필, 김소현, 정원기, 정종문, 정희택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제9대 첫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5650억보다 3350억 원이 증액된 총 1조9000억 원으로 지난 8일부터 실..
군위군의회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군위군의회에서 사용할 의회 슬로건을 군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제9대 의회의 출범으로 의회 정체성과 지향을 주제로 군민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담는다.선정된 슬로건은 의정활동 홍보영상과 책자, 간행물, 기념품 등에 사용된다. 군민이라면 누구나 이메일 또는 우편을 통하여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제출할 수 있다.8월 중으로 슬로건이 결정되며 군위군청 및 군위군의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이 발표된다. 최우수작 당선자 1명에게는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며 \"8.15 대사면 하시라\"고 촉구했다.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 될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제외될 것으로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에 대한 사면도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수차례 요청했다.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