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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아파트‘분양 대전’..
경제

아파트‘분양 대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3 21:40 수정 2014.06.03 21:40
대구경북 4,185…전국 3만 7000여 가구 물량 공급
 6·4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 등 큰 행사가 진행되는 6월에 분양물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국적으로 3만7000여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55곳 총 3만7087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2만421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지난달 분양실적(2만8460가구)보다는 17.5%(4248가구)가 감소했지만 월별로는 5월에 이어 올해 두번 째로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05가구)보다도 14%(3507가구)가 늘었다. 전국 분양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15개 단지 9056가구, 지방에서 21개 단지 1만5156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 경기도에서 7563가구가 분양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되고, 경남(2847가구), 세종시(2600가구), 경북(2479가구), 대구(1706가구) 등에서도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분양 할 때마다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와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개발 물량이 포함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위례신도시에는‘신안인스빌 아스트로(A3-6B)’694가구와‘호반베르디움(A2-8)’ 113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뜨거운 분양시장의 중심에 있는 대구 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신안이 이달 중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은 96~101㎡로 총 694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내에서도 알짜입지로 통하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다. 또한 수변공원과 성남 GC도 가깝고 트랜짓몰과 인접해 있다.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꿈의숲 SK뷰’를 선보인다. 총 50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8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월계근린공원, 우이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가까운 대중교통으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과 1·6호선 석계역이 있다.
대우건설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를 이달 초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67~84㎡로 총 242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중심상업지구와 관공서 등이 위치해 있으며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호반건설이 대구 테크노폴리스 A14블록‘대구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2차’ 887가구(전용 98~111㎡)를 분양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주거, 산업, 연구단지가 융합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다.
대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죽동지구에서 '죽동 대원칸타빌'을 분양한다. 33층 11개동 113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죽동지구는 대덕 R&D특구와 과학벨트 배후주거지로 인기가 높다.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2블록에 위치한 감계 힐스테이트 4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이 59~101㎡로 166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가 위치하고, 창원시내에서 북면을 잇는 국도 79호선과 감계지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가 지난 3월 개통됐다. 창원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삼성창원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김지연 과장은 “이달 분양이 집중된 것은 하반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이번 분양시기를 놓칠 경우 바로 장마와 휴가철인 비수기로 접어들어 사실상 가을에나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다만 하반기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입지와 가격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거주환경과 투자가치가 확실한 지역에 쏠림현상을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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