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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매실 50㎏ 300원… 매실 풍년이 독으로..
경제

매실 50㎏ 300원… 매실 풍년이 독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6 19:40 수정 2014.06.16 19:40
매실 50kg을 팔아 300원을 받았다는 매실 출하대금 정산서(계산서)가 인터넷에 공개됐다.
공개된 계산서에 적힌 매실 10kg 한 상자 가격은 2,000원으로, 10kg 5박스를 총 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적혀있다.
5박스 가격은 만원이지만 판매자가 부담하는 운임 비용과 상·하차 비용 등을 제하면 실수령액은 300원에 그친다.
많은 누리꾼이 “이건 너무했다”, “요즘 매실이 싸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닌데”, “믿을 수 없네요” 등의 반응으로 매실 50kg을 팔아 300원을 받은 계산서에 의문을 표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매실 수확량이 급증했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유통기한이 짧은 농산물 가격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계산서를 발행한 업체는 “고생해서 지은 농산물인데…우리도 안타깝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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