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패션 업체들의 겨울 상품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올해로 이월된 재고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데다 올 겨울 더 따뜻한 날씨를 보이면서 올해 출시한 F/W 시즌 신상품 판매도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11월 패션 브랜드들의 신상품 소진율이 지난해보다 3~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트, 패딩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우터류는 소진율이 더 낮았다.
이에 롯데백화점 입점 패션 브랜드들은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차주부터 본격적으로 겨울 상품 재고 소진은 물론 신상품 소진율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K-세일데이' 기간 동안 상품군 별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키로 했다.
본점(11.20~24), 잠실점(11.25~26), 일산점(11.25~29) 등 10개 점포에서는 'Black FUR Day'(모피 파격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준비 물량은 150억원 규모다.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블랙메일베스트 219만원, '국제모피' 폭스베스트 100만원이다. 또 한정 수량으로 '근화모피' 블랙휘메일하프코트 240만원 등 '노마진' 아이템을 선보인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영 우먼 겨울 아우터 대전'을 전개한다.
보브, 쥬크, EnC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쥬크' 코트 15만9000원, '비지트인 뉴욕' 무스탕 7만9000원이다.
영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세컨플로어'는 최초로 아우터 대형 행사를 전개하고 코트 19만9000원 등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영업전략팀장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겨울 상품의 판매가 전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K-세일데이 기간을 기점으로 겨울 상품 판매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 및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