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국민의당 사무총장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과 함께라면 대구도 잘 먹고 잘살게 되는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건 우리 국민과 대구 시민의 더 잘사는 내일이며 이를 위해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전날 최 전 의원과 함께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과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을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구 출신인 최 전 의원은 계명대학교 간호대학의 전신인 동산간호전문대학의 1회 졸업생으로, 이후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38년간 간호사로 근무했고 대한간호협회 대구광역시 병원간호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후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으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했던 간호법 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주목을 받았다.
최 전 의원은 이어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며 함께 복지위 활동을 했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를 이재명 후보에게 추천했다고 들었다"며 "그때 한창 탈당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였고, 대구가 가야 할 길이 과연 무엇일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끝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태 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