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공법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주)스카이시스템은 11일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층간소음을 유발하던 기존의 '층하배관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한 '층상 벽면배관공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층상 벽면배관공법'은 아파트 위아래층 사이의 콘크리트 바닥을 기준으로 아래층 쪽에 구멍을 뚫거나 배관을 매립하지 않고, 화장실 벽면에 선반을 만들어 그 속에 오,배수관을 노출시켜 배관을 시공하는 방법이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위층 화장실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배관의 점검 및 노후배관 유지보수도 쉬워진다.
기존 '층하배관'시스템에서는 공동주택 화장실 배관이 아랫집 천장에 설치돼 윗집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가 아랫층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런 층하배관은 일부 배관이 콘크리트 구조체에 묻혀있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하거나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마다 아랫집에 피해를 주거나 아랫집에서 수리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또한 기존 공법에서는 수명이 20년밖에 되지 않는 배관이 콘크리트 구조체에 묻혀있는 구조라서 아파트 콘크리트 구조체의 수명까지 단축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층하 벽면배관공법'은 이런 '층하배관기술'의 이런 여러 문제점들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스카이시스템 관계자는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최근 신규로 시공하는 신축건물과 재건축 아파트 등에서 화장실 시공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