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석달째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80.98로(2010년 100기준) 전월 대비 1.0%로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6% 떨어져 올 1월(-8.6%)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1.4%), 석탄 및 석유제품(-4.2%)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입물가도 77.03으로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15.6%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배럴)는 지난 10월 45.83 달러에서 11월 41.61 달러로 전월 대비 9.2%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원유 등 광산품(-5.8%)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4.7% 하락했고,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2.2%) 등 중간재는 0.8%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8%와 0.3% 하락했다.
한편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1%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6%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