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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사외이사 역할은 ..
경제

대기업 계열사 총수일가 이사등재 비율↓…사외이사 역할은 미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23 17:22 수정 2015.12.23 17:22
  대기업집단 소속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40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1356곳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294곳(21.7%)에 불과했다.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은 지난해 22.8%에서 올해 21.7%로 떨어졌다. 또 총수의 이사 등재 회사 비율도 지난해 8.5%에서 올해 7.7%로 낮아졌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부영(86.7%), 세아(71.4%), 현대(68.4%), 대성(56.5%), 한진중공업(55.6%), OCI(50.0%) 등은 계열사 중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
삼성(1.5%), SK(2.4%), 신세계(3.4%), 한화(3.8%), 이랜드(4.2%), 동부(4.3%), CJ(8.1%), 교보생명보험(8.3%), 한솔(9.5%) 등도 총수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10%에 못미쳤다.
다만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의 경우 총수일가(73.6%)와 총수(57.9%)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이 매우 높았다. 사외이사 비율도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48개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239개)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지난해 49.6%에서 올해 49.5%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 집단별로 보면 KT&G(83.3%), 대우조선해양(62.5%), 두산(61.0%) 등의 사외이사 비중이 높았고, 이랜드(25.0%), OCI(32.3%), 한솔(33.9%)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기업집단 내에서 사외이사의 역할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239개 대기업 계열사 이사회 안건 5448건 중 사외이사의 반대 등으로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안건은 13건(0.24%)으로 전년(15건, 0.26%)보다 감소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측면에서는 미흡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사외이사 등의 권한 행사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시장 감시기능을 활성화하고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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