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
'박근혜의 복심'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이 9일 대구 중구 삼성상회 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에 이어 대구시장 재도전에 나선 유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그는 "대구는 보수의 심장으로서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마다 위대한 결단과 현명한 선택으로 이 나라를 지켜왔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하면된다'는 신념을 앞장서서 실천했던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는 신의가 기본이며 정치인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며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약속은 아무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대구의 생존을 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해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삼성 반도체 공장 대구 유치와 삼성병원 분원 대구 유치를 제시했다.
이날 대구시장 출마 선언 장소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 터로 정한 이유다. 유 의원은 "삼성의 출발점에서 대구의 내일을 열기 위한 상징적 선택"이라며 "그 상징성과 대구경북신공항의 물류 혁명을 결합해 반드시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팹 1기당 생산유발 효과는 약 128조원, 취업 유발 효과는 37만명에 달하고 2조5000억원의 조세 수입이 발생한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대구로 모여들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삼성병원 분원을 대구에 유치해 시민들이 서울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고단한 일상을 끝내겠다"며 "이는 대구시민의 의료복지 수준을 넘어 의료메카로서의 대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