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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장동혁 “돈만 푼다고 해결될 위기 아니다”..
정치

장동혁 “돈만 푼다고 해결될 위기 아니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26 16:53 수정 2026.03.26 16:54
추경으로 경제 해결 국민 기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며 “돈을 푼다고 해결될 위기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또 원자재 공급 불안과 에너지 수급 위기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원전 확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26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추경만 하면 경제위기가 해소될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는 재정 투입으로 막을 수 있는 단순한 경기 문제가 아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원유 공급 차질로 촉발된 ‘종량제 봉투 대란’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 대응의 늦장 행보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나프타와 헬륨 등 핵심 원자재 부족이 이어질 경우 산업 전반이 멈춰 설 수 있다”며 “공장 가동 중단과 물가 폭등이 현실화될 수 있는데도 정부는 뒤늦게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안일한 대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대표는 에너지 정책 실패를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카타르의 LNG 장기 공급 계약 불가항력 선언을 언급하며 “가스·전기요금 등 생활물가 급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당시 탈원전 정책으로 멀쩡한 원전이 멈춰 서면서 에너지 공급 기반이 약화됐다”며 “그나마 최근 원전 생태계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상황은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원전 확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믹스를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며 “정부는 재정 확대보다 에너지 수급 안정과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 발언을 두고 정부의 재정 중심 대응과 구조적 처방 간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핵심 쟁점으로 삼아 대여 공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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