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인선 “컷오프 갈등 봉합 총력”..
정치

이인선 “컷오프 갈등 봉합 총력”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30 16:34 수정 2026.03.30 16:35
무소속 차단 ‘전방위 설득’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재선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차단’과 ‘경선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3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과 관련해 “경선 과정의 갈등을 반드시 극복하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컷오프 탈락 후보들의 집단 반발 가능성을 의식한 듯 “서운함과 아쉬움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선당후사의 자세로 향후 선거 과정에 함께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위원장은 이날 회견 직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확대하며 컷오프 탈락자 설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내에서는 일부 탈락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표 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같은 뿌리를 둔 후보들이 당을 떠나 표를 분산시키는 일은 결국 당에도, 대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힘을 모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한 ‘3대 원칙’도 제시했다.

△견고한 단일대오 유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는 경선 이후 불거진 내부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경선은 민주적 정당 정치의 핵심 절차로, 과정에 대한 신뢰가 곧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장동혁 당 대표를 만나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의 정치적 정체성과 자존감을 되찾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중앙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사실상 ‘경선 후유증 관리 매뉴얼’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 차단과 내부 결속 강화에 방점이 찍히면서, 향후 탈락 후보들의 행보가 대구시장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 정치권 관계자는 “컷오프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본선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이 위원장의 설득 작업이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