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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장 최종 후보 ‘막판 여론전’이 가른다..
정치

포항시장 최종 후보 ‘막판 여론전’이 가른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3/31 17:28 수정 2026.03.31 17:29
4인의 후보 본선급 경쟁
민심 흐름·조직 결집 변수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을 둘러싼 '4파전'이 막판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최종 후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선 여론조사가 지난 달 31일부터 1일 까지 이틀간 진행되면서, 단기간 민심(民心) 흐름과 조직 결집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경선 구도는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예비후보 간 뚜렷한 ‘강점 경쟁’ 구도로 압축된다. 

각 후보는 정책 경쟁을 넘어 상대 후보 견제까지 병행하며 사실상 본선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충운 후보는 이공계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산업·미래 비전형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에너지 산업 공약을 집중 부각하며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노린다.

박용선 후보는 다수 정치권 인사 및 지역 조직의 지지를 확보하며, 조직 결집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당원 기반 투표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대기 후보는 ‘도덕성·본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클린 이미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 발언도 가장 적극적이다.

안승대 후보는 행정 경험과 대형 개발 공약을 내세운 실행력 중심 후보로, 정책 스케일과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경선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표면 지지율보다 ‘응답층 구조’가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인지도 높은 후보가 유리한 구도”라는 분석과 “조직 결집이 응답률로 이어질 경우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동시에 나온다.

특히 포항은 지역·세대별 표심 편차가 큰 지역으로, 젊은층 vs 전통 지지층 간 투표 참여율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경선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 간 견제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후보는 상대 후보의 도덕성 문제나 수사 관련 이슈까지 거론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포항 정치권 관계자는 “짧은 기간 진행되는 여론조사 특성상 작은 이슈 하나가 판세를 급격히 바꿀 수 있다”면서도 “막판 가짜뉴스는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종합하면 이번 경선은 특정 후보의 독주보다는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조직 기반의 박용선, 정책 경쟁력의 문충운, 도덕성 프레임의 박대기, 행정 경험의 안승대 등 각 강점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1~2%p 차이 승부”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마지막 하루 동안 누가 지지층을 실제 응답으로 끌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며 “이번 경선은 사실상 포항시장 본선 판도를 미리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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