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로 김용판 전 국회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 변수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3자 경선’이 그대로 치러진 점이 주목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당내 경선을 통해 김용판 전 의원을 달서구청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형일 전 달서부구청장과 경쟁을 벌였다.
경선은 지난달 29,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선거인단 투표는 선관위 위탁경선 투표와 ARS 투표로 진행됐고, 여론조사는 2개 기관에서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종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수치를 선거인단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한 뒤, 이를 100% 기준 비율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김형일 전 달서부구청장은 경선 과정에서 홍성주 전 부시장과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일화에 따른 홍 전 부시장의 후보 사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결국 경선은 3인 구도로 치러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단일화 효과가 제한된 상태에서 경선이 진행됐다”는 평가와 함께 공관위 결정의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김용판 후보 확정으로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선거 구도는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지역 내 조직력과 인지도에서 강점을 가진 김 후보가 본선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