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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대구시장 완주…“우파후보 단일화”..
정치

이진숙 대구시장 완주…“우파후보 단일화”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4/08 17:47 수정 2026.04.08 17:47
“불공정 컷오프 바로 잡아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공천 과정의 ‘불공정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으며 시정 압박에 나섰다.

이 전 위원장은 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단 한 번도 대구시장 외에는 생각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잘못된 컷오프에 대해 당 지도부가 절차를 바로잡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그 외에는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을 동반 컷오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두 인사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최종 후보까지 포함한 ‘4파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위원장은 “표가 분산되면 자유우파 후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결국 보수 진영은 한 명의 후보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당의 결단을 압박하면서도, 단일화 필요성을 동시에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도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 전 위원장은 “지지율 하락이 ‘절윤’ 실패 때문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상대 진영이 해당 이슈를 선거 프레임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컷오프 철회’와 ‘보수 단일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쥐고 당을 압박하는 전략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의 결단 여부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구도 자체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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