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경북 북부권 대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 제시됐다.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산불 피해 복구, 산업 재편, 인구 유입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이 담긴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후보는 8일 “안동을 북부권의 실질적인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 재도약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완전회복 패키지’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택 전소 가구 재건과 생활 안정 지원은 물론, 농업 피해 복구와 장기 소득 보장 체계까지 포함해 단순 복구를 넘어 삶의 기반을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길안면 일대를 중심으로 농업·산림·관광을 결합한 ‘재건형 농산업 혁신지구’를 조성해, 산불 피해 지역을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산업 분야에서는 안동을 백신·바이오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기업과 인재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길안천과 안동댐, 임하댐을 활용한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용수·전력 집약형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안동 고유의 정신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세계음식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추진한다.
중앙선 폐선부지와 안동호 일대를 잇는 문화·관광 벨트 구축도 포함됐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병원 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의료·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인구 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오송~안동~영덕 철도 건설, 국도 확장, 복합환승센터 구축, 도청신도시 연결망 강화 등을 통해 북부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안동은 대한민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시”라며 “북부권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