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최은석 “주호영·이진숙과 단일화는 필수”..
정치

최은석 “주호영·이진숙과 단일화는 필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4/15 17:09 수정 2026.04.15 17:10
경선 주도권 배수진 분석
공천 갈등 해법 언급

뉴시스
뉴시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단일화 변수’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무소속 출마 후보의 표 분산 우려 속에 단일화 요구가 잇따르면서, 공천 갈등이 오히려 새로운 국면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은석 의원은 15일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공개적으로 연대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특히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최종 후보가 되면 주저 없이 손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연대 제안을 넘어, 사실상 경선 구도 재편을 겨냥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홍석준 전 의원 역시 동일한 대상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어, 당내에서는 ‘비주류 연합 전선’이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가 6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는 곧 ‘생존 전략’”이라며 “경선 룰과 공천 방식에 대한 불만이 단일화 명분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컷오프(예비경선)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후보 측은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고, 당 지도부의 조정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단일화 논의가 ‘갈등 봉합 카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충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정 후보 중심의 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배제되는 측의 반발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오는 30일 이전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를 대구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르겠다”고 밝혔다.

당의 의석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당 기여도’를 앞세운 전략이지만, 일각에서는 “경선 흥행용 메시지”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단일화 논의가 보수 진영 결집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계파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도화선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단일화는 명분은 좋지만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오히려 분열을 키운다”며 “결국 당 지도부가 어느 수준까지 교통정리를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이 ‘다자 경쟁’에서 ‘단일화 대결’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내부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