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직원들이 동장군(冬將軍)기승에 얼어붙은 지역 이웃을 찾아따듯한 사랑 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냉연부 직원 40여 명은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자매 ‘갈평 피정의 집’을 방문해 마음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한파를 녹였다. 지역의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꾸고 있는 과수원 관리를 돕기 위해 찾은 것이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20kg짜리 퇴비 200포대를 리어카로 과수원으로 옮긴 후 깻묵과 섞어 150그루의 감나무 주위로 뿌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2냉연공장 이전호씨는 “추위를 이기려 빨리 움직이다 보니 퇴비 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마쳐 주변 환경정화도 실시했다. 퇴비주기 외에도 제초작업 등 한 해 동안 손길이 많이 가지만 과일을 수확해 복지시설에 나눠드릴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화성부의 ‘횃불봉사단’은 지난 연말 포스코패밀리 봉사상을 수상하며 받은 포상금으로 ‘사랑의 학용품’을 마련해 자매마을 중앙동의 한 부모가정에 전달했다.
100만원 상당의 학용품 전달을 위해 중앙동 주민센터를 찾은 횃불봉사단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받은 포상금을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고 뜻을 모은 횃불봉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선부는 직원과 가족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마을 해도동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이면도로와 주택가 골목을 다니며 휴지와 담배꽁초, 깡통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마을의 환경 개선활동을 마친 후에는 해도동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안부 인사를 드리며 어르신들에게 정을 나눴다.
직원 일부는 해도동 ‘사랑의 공부방’ 학생들이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부방 실내 대청소는 물론 사물함을 정리하고 화장실과 현관, 계단, 복도를 쓸고 닦았다. 하정욱씨는 “날씨가 추웠지만 꼭꼭 닫아 놓았던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하니 신선한 공기가 가득 들어오면서 마음까지 밝아졌다. 공부방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환경자원그룹은 최근 해도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관내 홀몸어르신을 위해 마련한 보행보조기 15대를 전달했으며, 전기강판부는 대각2리 마을 주변과 운제산 등산로 일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율동기자
[사진설명]복지시설을 위해 가꾸고 있는 과수원에서 포항제철소 냉연부 직원들이 퇴비주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