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저출산 현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아동 산업은 호황이다.
골든 키즈, 에잇 포켓 등 신조어가 형성될 정도로 관련 소비 계층이 증가하면서 키즈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완구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변신 자동차와 카드 게임을 결합한 터닝메카드다.
2014년 출시된 터닝메카드는 '완구에 대한 인기 주기는 빠르게 교체된다'는 업계 정설까지 무색케 하고 있다.
업계는 터닝메카드가 남자 완구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자아이들에게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을 주목한다.
단지 남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장난감으로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스마트 폰, 온라인 게임에서 벗어나 제품을 가지고 직접 대결을 하며 상대방과 교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하나의 놀이 문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 분석된다.
아버지와 자녀가 터닝메카드를 가지고 놀며 선의의 경쟁의식과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인 역경지수가 높아지기도 한다는 것이 손오공 측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부모들이 손자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경향이 높다"며 "유아동 완구와 관련된 키즈 산업은 불황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아동 산업의 호황세는 향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