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10일 주식시장에선 AI와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186수 만에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AI 및 로봇틱스 기술 발전과 관련해 유진로봇은 전날보다 5.59%(280원) 오른 5290원에, 로보스타는 3.21%(350원) 오른 1만1250원에 마감했다.
3D 검사장비 업체로 무인화 수혜가 예상되는 고영은 전날보다 2.49%(900원)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국내 대표 자동화 설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는 0.99%(600원) 오른 6만1500원에 마감했다. 원칩화 관련 업체인 이오테크닉스는 전날보다 2.46%(3000원) 오른 12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고의 경우 서버급인 170GB DRAM을 채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반도체 업체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 진화로 사용자의 개입 없이 미리 프로그램된 목적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차량(드론, 자율주행차량, 휴머노이드 로봇 등)이 확산되면서 국내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스마트폰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