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국내경기에 대해 "수출부진 지속 등의 영향으로 개선흐름이 약화됐다"고 판단했다.
한은은 이날 3월 기준금리를 9개월째 연 1.50%로 동결하며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3월 통화정책방향'에서 소비와 설비투자 감소, 수출 감소 상황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 감소로 전월대비 1.4%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6.0% 줄었다. 2월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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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경제는 수출 감소세와 소비 등 내수 회복세의 약화 움직임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으로 국내경기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국제유가 향방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글로벌 경기흐름 등과 관련해 성장경로상 상당한 불활실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세계경제·금융 상황의 변동성이 큰 만큼 '금융안정'에 초점을 두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방향 등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중국 경제상황 변화 등 대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