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중심의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
2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로지 직무능력만을 기준으로 신입 및
사원을 채용하는 대기업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사진·부모님 주소·해외거주경험·봉사활동·동아리 활동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입사지원서 항목을 입사지원서 항목에서 삭제했다. 지원자 자기홍보를 통해 직무관심도를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입·인턴채용을 위한 실무면접 때는 직무능력과 무관한 지원자 학교·학점 등을
가리고 있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역량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블라인드 면
접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직무능력·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스펙태클
(Spec-Tackle) 오디션' 채용을 도입했다.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전공불문 계열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직군별 채용 방식을 계열
별(이공계·인문사회계) 모집으로 변경했다. 전공을 불문하고 기초공학·과학지식·직무이해도
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는 지원자격에서 어학 성적 기준을 폐지했다. 직무 수행 상황에서 어학 능력이 필
수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면접에서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적성검사 때는 국가직무능
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문제를 내고 있다.
LS는 면접위원에게 직무능력과 무관한 개인신상·가족관계에 관한 질문을 하지 않도록 교육
하고 있다. 이공계 신입공채 때 공학교육인증 졸업생을 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청년영웅단 제도를 도입했다. 매년
전국 10개 대학에서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해 참석자 중 테스트를 통과한 이들을 청년영웅단
으로 선발한다. 청년영웅단은 신입공채 지원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하고 드림스테이
지(2차 면접)부터 바로 응시할 수 있다. 또 파워블로거·마니아·덕후·경진대회수상자 등 특별
한 능력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S-Scout(현업인재발굴)' 제도를 도입했다.
OCI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직무중심 채용을 위해 OCI의 사업영역에 적합한 'OCI전공과목'을
선정했다. OCI 전공과목에 따라 구직자들은 직무관련 에세이를 제출하고 서류심화전형에
참여하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