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선발, 원천기술 개발과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 대표들과 도시락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중견기업은 전체기업의 0.12%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9.7%, 수출의 17.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으로 지난해 대·중소기업 수출은 감소했지만, 중견기업의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은 중견기업의 노고와 열정의 결과"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수출, 고용 등 우리 경제에 튼튼한 허리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황 총리와 중견기업과의 만남은 지난해 7월 '중견기업의 날' 기념식과 지난해 9월 중견기업 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라며 "오늘 간담회는 이동기 중견기업학회 회장이 발제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과 정책과제'에 대해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견기업 현황은 3846개 기업으로, 이들 기업에서 116만명을 고용했으며, 지난해 총수출액은 9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은 각각 11%와 6.8% 감소했지만,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