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유가 반등에 사우디 투기세력 '울상’..
경제

유가 반등에 사우디 투기세력 '울상’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3/29 17:29 수정 2016.03.29 17:29

 

 국제유가가 40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얄화 가치 폭락에 베팅한 투기 세력들이 위기에 빠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폭락으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사우디가 고정환율(페그)제를 포기하고 통화가치 절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통화선물에 대한 쇼트(순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투기 세력들이 상당한 손실을 봤다.

국제유가가 최근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리얄화도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 공매도 세력은 지난 1월 이후 약 1.84% 수준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레버리지(차입투자) 비율이 매우 큰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손실 규모는 1.8%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쇼트 포지션을 취했던 투기 세력이 포지션을 급히 청산하면서 12개월 달러·리얄 통화선물의 순매수 계약규모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HSBC홀딩스의 사이먼 윌리엄스 경제전문가는 "우리는 리얄화 가치절하에 대한 쇼트 포지션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며 "지난 30년간 고유가 시대와 저유가 시대에 걸쳐 유지해오던 페그제를 쉽게 포기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추측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