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유가가 올랐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수출물가지수가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는 전달(81.96) 대비 1.5% 하락한 80.72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달러 등 수출업체들이 실제 거래에 사용하는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라 수출물가지수도 반등한다.
3월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bbl)당 전달 대비 22.1% 증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8% 상승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제유가 상승의 효과를 상쇄했다.
3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8.21원으로, 전달 (1217.35원) 대비 2.4% 하락했다.
원화기준으로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1.0% 올랐다. 공산품은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1.5%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잠정치)는 76.2로 전달(76.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 하락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5.6%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중간재는 1.1%,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7%, 1.8% 떨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