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여름철 '운전 시즌(Driving Season)'을 맞아 원유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전 세계 원유수요 감소를 메꾸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운전 시즌을 앞두고 원유시장이 부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경제국의 원유수요 증가가 비(非) OECD 국가의 수요 감소를 만회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투자형 사모펀드)와 자산운용사 등이 국제유가 상승을 점치면서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힘을 더해 왔다.
하지만 이번 OPEC의 전망으로 상승 여력이 끊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13일 4%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OPEC의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이 감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OPEC이 2016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12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125만 배럴보다 5만 배럴 줄어든 수치다.
한편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이날 감산에 대한 사우디 국영지 알 하야트(Al-Hayat)의 질문에 "그 토픽은 잊어 버려야 한다"고 말해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감산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