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1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피해보상이 필요한 분들에 대한 선정 기준과 보상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피해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 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기에 롯데마트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피해보상 전담조직을 설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습기 살균제 문제점이 제기되고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됐지만 '공식적으로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현재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진상 규명을 위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다. 정확한 진상을 밝히는 것이 이번 사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와 그 가족 분들을 위해 검찰 수사 종결 시 피해 보상 협의를 바로 추진하겠다"며 "그 어떤 보상도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할 수 없겠지만 롯데마트는 진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철저하게 상품 안전성을 확인해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우선 노력과 조치를 취해갈 것"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많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세부적인 보상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를 묻는 질문에 "보상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며 "다른 제품을 같이 사용했다는 것만으로 보상 논의가 안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 검찰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안이 나오면 피해자들과 적극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