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취직을 희망하는 관련학과 재학생들이 4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철강 산업 미래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가 4년제 대학 철강산업 관련학과 재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철강 교육현황·인식조사'를 한 결과 향후 종사하고 싶거나 현재 취업을 준비 중인 분야로 철강 분야를 꼽은 학생은 38.5%에 그쳤다. 반도체 19.3%, 기계·자동차 15.9%, 전기전자 5.8%, 비영리기업 · 공공기관 5.1% 순이었다.
철강분야 취직 희망자 비율 38.5%는 철강산업 관련 전문대학·고교 재학생 대상 조사결과(75.0%)의 절반 수준이다.
철강협회는 "철강사의 구직 매력도가 낮아지고 기술인력의 선순환 생태계가 약화되고 있다"며 "우수기술인력의 타 산업 유출을 막기 위해 협회나 업계는 철강산업 이미지 개선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이번 조사 결과 4년제 대학교 철강 관련 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율은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실습 경험자들의 실습기간을 묻자 3개월 미만이 75.7%로 가장 많았다. 3~6개월이 10.3%, 6~12개월이 7.5%, 1년 이상이 5.6%였다.
철강협회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활용해 산학연계형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취업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취업난을 반영해 저학년 때는 단순 조업에 참여하거나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학년 이상은 인턴이나 실제 조업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