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틸 챌린지 대회 우승자인 경북대 출신 이언승씨(사진 가운데)가 세계철강협회 주관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챔피언에 올랐다.
2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연대회 '스틸챌린지 10' 결선에서 경북대 출신 이언승씨(현 포스코 근무)가 학생부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스틸챌린지 10 대회는 1월20일과 21일 세계철강협회 학습 웹사이트인 스틸 유니버시티를 통해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1차 예선에 1000여명에 이르는 전 세계 청년 재직자(재직 5년 이하)와 대학생이 참가했고 결선에선 지역별 우승자들이 경합했다.
학생부 챔피언에 오른 이씨는 경북대에 재학 중이던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한국철강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인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에 참가해 우승(2013년)과 장려상(2014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씨는 졸업 전 마지막 학기에 학생 자격으로 세계대회 예선에 참가했으며 올 2월 졸업 후 포스코 신입사원 신분으로 대회 시상대에 서게 됐다.
이씨는 "3년 전 국내 대회 준비 경험과 우승 경험을 통해 철강업계에 입직하고자 하는 확신을 가지게 됐고 그 결과 포스코에 입사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최근 수년간 중국 대학생들이 우승을 독식해온 스틸챌린지 대회에서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인 조다희씨(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소속)에 이어 금년에도 한국이 최종 챔피언을 배출했다"며 "철강산업 인적자원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위축된 국내 철강산업계에 희소식"이라며 "비록 시뮬레이션 대회지만 철강기술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