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 우위 시장 흐름을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10일 "지난 4월 만기 이후 외국인 선물 전매도 청산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 경기부진에서 기인한 글로벌 경기 모멘텀 약화, 선진증시 동반 부진에 따른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 선물 수급 방향 선회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도 "원자재 통화 약세 전환이 외국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5월 초를 기점으로 외국인 매도 전환이 예상된다"고 동조했다.
그는 "외국인 현물매매는 선물매매에 1~2주 후행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4월 말을 기점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 강도가 강해지고 있어 현물매매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지수 하락 등 국내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기관권의 프로그램 매도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며 "관건은 금융투자 프로그램매매다. 만기 주간 최대 4000억원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김영일 연구원 역시 "4월말 이후 대규모 선물 매도로 외국인 6월물 누적 선물 포지션은 -2.6만계약이다. 이는 외국인이 최소한 6월 만기까지는 코스피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6월까지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에 마이너스 요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