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7일 권오준 회장이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한 'CEO와의 대화'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 대화에서 제철소로 대변되는 제조 현장 뿐 아니라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현장의 중요성도 함께 역설했다. 실제로 권 회장이 지난 2014년 3월 CEO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달려간 곳도 제철소 현장과 고객사였다.
그간 진행해온 혁신포스코 2.0에 대한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권 회장은 혁신포스코의 추진배경은 물론 4대 어젠다인 △철강본원경쟁력 강화 △사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성장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윤리기반의 경영인프라 구축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취임 이래로 줄곧 강조해온 솔루션마케팅 기법과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추가한 SPB(Solution based Platform Business)의 핵심사항을 되짚었다.
권 회장은 "종래의 생산·판매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사를 앞설 수 없다"며 "포스코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된 월드프리미엄 제품에 그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업적 지원을 가미한 솔루션마케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고객감동을 토대로 고객의 마음을 얻는 휴먼솔루션이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휴먼솔루션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품수수, 횡령, 성윤리 위반, 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행위를 저지른 인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원칙'을 적용한다는 점과 사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계약행위에 관한 공개경쟁 입찰방식 채택, 일체의 관련 기록 및 공개를 골자로 하는 '3대 100% 원칙'도 재차 강조했다.
권 회장은 리더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는 전문성, 창조성, 인성을 꼽았다. 가장 큰 울림을 선사했던 여행지로는 본인의 고향이기도 한 소수서원(경북 영주시 순흥면) 인근의 선비촌을 꼽았다. 여가로는 국선도를 즐기곤 했으나 최근엔 여유가 없어 쉬고 있다고 밝히는 등 사적인 부분도 진솔히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