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우리나라의 수출입교역조건이 20개월 연속 호조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99(2010=100기준)로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부터 20개월째 상승세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폭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은 지난 2014년 10월(1.3%)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지수가 상승한 것은 수출가격(-10.9%)보다 수입가격(-13.0%)이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출가격에 물량을 반영한 수출금액지수는 106.65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5% 하락해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14.8%), 수송장비(-17.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다.
수출물량지수도 석탄 및 석유제품(34.5%), 화학제품(4.7%) 등이 올랐으나 수송장비(-17.0%), 일반기계(-18.7%)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도 91.37로 전년동월대비 15.5% 떨어졌다. 수송장비(7.6%)는 증가했지만 광산품(-34.4%), 제1차 금속제품(-24.4%), 전기 및 전자기기(-6.4%)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9% 하락한 118.69를 나타냈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했으나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6% 하락한 138.54를 나타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