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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日 롯데 주총 신동빈, 무난하게 승리할 듯..
경제

日 롯데 주총 신동빈, 무난하게 승리할 듯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6/23 15:33 수정 2016.06.23 15:33
양측 모두 검찰 수사 향배에 촉각…장기전 돌입한 듯
▲     © 운영자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향배가 걸린 이번 표 대결에서도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SDJ코퍼레이션 측에 따르면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을 앞두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비리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며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집중 노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검찰수사 초기 단계라 신 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표심을 바꾸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연유로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에서도 달라지는 결과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이미 결론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혜원 SDJ코러페이션 상무가 당초 22일 일본으로 합류할 계획을 취소한 점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 표 대결 결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경영권 분쟁에 대해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법상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현(現) 경영진 해임안 상정 등 주주제안권 행사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 매 주총때마다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 전 부회장 측은 신동빈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조만간 그룹 내 핵심 인물들과 신 회장의 검찰 소환도 예견된 수순이기 때문에 오히려 경영권 분쟁에서 쫓기고 있는 쪽은 신동빈 회장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신 전 부회장 측은 "호텔롯데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결과,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발견했다.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한방'이 있다는 것을 신 회장 측에 엄포놓기도 했다.
 일본 주주총회 이후 신 회장의 귀국과 검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관련 자료로 신 회장에 대한 반격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주로서 신 회장을 상대로 추가 소송을 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그룹 측도 이번 주총결과에 대해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제로"라며 자신하고 있다. 일본 주총과 관련해 그룹 홍보실 인원의 일본 출장도 없을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굳이 인력을 보내야하나 고민해왔다"면서 "뻔한 결과가 예상되다 보니 국내 취재진도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고, 현지 특파원들의 취재에 대해선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대응이 가능하니 우리 측에선 인력을 보내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그룹 측은 검찰의 전방위 수사 이후 거세진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공세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재계에서도 이미 '신동빈 원톱 체제'가 굳혀져 있는 지금 상태에선 신 전 부회장의 '흔들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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