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삼성重·대우조선 공동집회가 '고비'..
경제

삼성重·대우조선 공동집회가 '고비'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11 17:38 수정 2016.07.11 17:38
▲     © 운영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합동으로 15일 열 예정인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가 향후 조선업계의 본격적인 파업 여부를 결정짓는 실질적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의대회에 대해 관련 사측이나 노조측 모두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과는 별개의 문제로 선긋기를 하고 있지만, 양측이 벌이고 있는 협상이 좀처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관측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협의회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공동으로 12일에 열기로 했던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를 악천후로 인해 15일로 연기했다. 이날 집회는 업무시간 외에 열리며,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직원들의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 결의대회는 개별 회사가 아닌 조선업을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까지 참여한 일종의 장외 집회 형식을 띠고 있다. 우선 결의대회에 참여키로 한 대우조선 노조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는 있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앞서 12일에 삼성중공업 노동협의회와 함께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를 위해 거리시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15일로 연기한 상태"라며 "이날 날씨 문제가 없으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집회는 업무 시간 종료후 원하는 직원들에 한해 삼성중공업 노협 및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선업 살리기 결의대회일 뿐"이라며 "아직 참석 인원 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 관계자 역시 "이번에 15일에 하기로 예정된 결의대회의 경우 조선업 전반의 문제에 대해 업무 시간 외에 합동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기에 현재 노조 측과 진행 중인 단체협약 교섭과는 다소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결의대회를 통해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하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