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노조연대가 오는 20일 하룻 동안 총파업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조선노연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황우찬 조선노연 공동의장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노조와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 성동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노연 8개 회원사 노조임원과 울산에 지역구를 둔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조선노연은 이날 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조선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정협의체 구성 조선 산업을 죽이는 정부정책의 전환과 책임자 처벌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을 단행할 것을 선언했다.
조선노연 측은 "이미 서울 상경 투쟁과 1인 시위 및 국회 앞 천막 농성 등을 통해 조선 산업을 살릭기 위한 제안과 일방적 구조조정을 중단한 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을 비롯한 조선 자본은 소위 자구안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속에서 노동자들을 자르고 조선 산업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선노연 측은 총파업을 결의한 배경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했음에도 구조조정 주체들이 이에 불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장은 "앞서 조선산업이 한국경제를 다 망친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조선산업을 살려야 한국경제가 산다고들 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금 조선산업을 망하게 하는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인 데도 구조조정이라는 이름 하에 아웃소싱을 통한 하청 비정규직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