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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커지는 의혹, 궁지로 몰리는 넥슨..
경제

커지는 의혹, 궁지로 몰리는 넥슨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7/20 16:10 수정 2016.07.20 16:10

 

 넥슨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妻家)와의 1300억원대 서울 역삼동 부동산 거래를 두고 각종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궁지로 몰리고 있다.
 20일 넥슨은 최근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의 '공짜 주식'사건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일가와의 부동산 거래 등과 관련, 어정쩡한 해명과 잇따른 '입장 바꾸기'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게임 사업에서는 최근 일부 캐릭터 삭제와 성우 교체 등 악재까지 겹치고 있는 것이다.
 넥슨코리아는 강남 신사옥 건축을 이유로 넥슨재팬까지 채무자로 세워가며 자금을 조달했다가 1년만에 신사옥 계획을 취소하고 부지를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허위신고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의혹을 키우고 있다.
 우 수석 측과 넥슨 측은 서울 강남구청에 제출한 부동산 거래신고서에 중개인 없이 당사자 거래를 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우 수석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10억원 정도 중개수수료를 지급하고 정상적으로 팔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거래는 넥슨코리아가 우 수석 부인 등 처가 일가로부터 지난 2011년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20·21·31·34번지 4필지(3371㎡·1020평)와 건물(3층 건물)을 총 1325억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7개월 뒤인 그해 10월 소유권을 이전 받은 것과 관련된 것이다.
 넥슨코리아는 소유권을 이전받은 10월 김모씨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5-19번지(133㎥·40평)와 부속 건물을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다. 주요 자금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으로부터 130억엔(채권 최고액 기준)을 대출받아 잔금으로 치렀다. 하지만 넥슨코리아는 2012년 7월 리얼케이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에 이를 매각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지리적 이점 등을 감안해 판교는 물론 서울에도 사옥을 지으려했다. 김정주 대표도 넥슨재팬 이사회 멤버인만큼 강남 사옥 매입과 취소 과정 논의에 함께 참여했다. 김 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나온 의혹에 대해 일괄적으로 정리해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우 수석 처가와의 부동산 거래 및 매각과정 등과 관련해 밝힌 해명들이 설득력이 부족하거나 상식적으로 이해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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