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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미 트럼프시대...국내 재계 신속대응체계 필요..
경제

미 트럼프시대...국내 재계 신속대응체계 필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09 17:45 수정 2016.11.09 17:45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경제단체들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이 합심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총은 9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해 "경영계는 이번 미국 대선 결과는 변화를 열망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금까지 견고하게 지속돼 왔던 한미동맹 관계에 변화가 없도록 양국 간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적인 저성장과 교역위축 속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 경향은 세계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의 대선공약이 그대로 정책으로 시행되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보호무역조치를 취할 경우 각국의 보복을 일으켜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는 우려했다. 한미 FTA 재협상, 환율조작국 제재와 같은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이어 "트럼프가 언급한 무역 관련 공약이 어느 정도 입법화될지 불투명하므로 신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정책 발표 전까지 보호무역 강도를 가늠하기 힘들다"며 "우리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능성에 대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역업계의 우려를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대미 통상외교 채널을 재정비하고, 미국내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뉴노멀 시대에 세계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트럼프 정부가 합리적 리더쉽을 발휘해 미국은 물론 세계경제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미국 대선 결과로 인한 한미 경제협력 관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10일 오전 미국상공회의소와 한미동맹, 양국간 통상현안 등을 논하는 '한미재계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가 미국 대선과 맞물려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한진그룹 회장), 폴 제이콥스 미국상공회의소 위원장(컬컴 회장)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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