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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사흘째 급등…10년물 열달 만에 2%대..
경제

채권금리 사흘째 급등…10년물 열달 만에 2%대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14 18:22 수정 2016.11.14 18: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채권 금리가 사흘째 급등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2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10%으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뜻한다.
 장기채 금리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2.3bp 오른 2.061%로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가 2%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8일(2.018%) 이후 처음이다.
 20년물은 10.7bp, 30년물은 9.9bp씩 상승해 각각 2.134%와 2.145%를 기록했다.
 최근 채권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10년물은 39.0bp, 20년물은 36.6bp, 30년물은 35.6bp씩 급등했다.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세가 국내 채권 금리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15%까지 올랐고 30년 만기 금리는 3%대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재정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채권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확대에 나설 경우 채권을 많이 발행할 수 밖에 없고 경기부양에 의해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채권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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