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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선업 불황 …2018년 이후 회복 가능"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7 18:34 수정 2016.11.27 18:34

 

 조선업 경기의 불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주절벽, 낮은 건조 단가 등의 요인으로 적어도 2018년 이후에나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2017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조선업은 수주침체, 산업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극심한 불황에 빠져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조선업(선박 및 보트 건조업) 생산지수는 -6.2%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수주 규모는 올해 10월까지 12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전년동기대비 약 85% 감소했고, 수주잔량도 2230만 CGT로 지난해말 3120만 CGT 보다 980만 CGT나 줄었다.
 조선업 불황은 내년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신규수주량은 올해(150만 CGT)보다 소폭 증가한 320만 CGT로 예상되지만 이는 2013년(1840만 CGT), 2014년(1270만 CGT), 2015년(1070만 CGT) 등과 비교하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건조 단가 역시 선박 공급 과잉, 미국 경제 불확실성, 유가의 미약한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다양한 악재들을 반영한 결과 내년 선박 수출규모는 307억달러로 올해 349억달러 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 측면에서 일부 선박수요 증가 요인이 있지만 여전히 선박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내년에도 수주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며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국가별 건조능력은 선박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한 2013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으며 국제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은 내년 수주절벽 극복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조선업은 2018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회복 및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경쟁국과 기술 격차가 작거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는 과감히 축소하고 경쟁 우위에 있는 대형 및 고급상선 분야를 확대하는 산업재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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