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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은·정부 발행물량 축소에 채권 금리 진정세..
경제

한은·정부 발행물량 축소에 채권 금리 진정세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8 18:41 수정 2016.11.28 18:41

 

 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하며 진정세를 나타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7bp(1bp=0.01%포인트) 하락(채권 가격 상승)한 1.764%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도 5년물(1.930%, -2.4bp), 10년물(2.153%, -3.1%bp), 20년물(2.191%, -4.8bp), 30년물(2.205%, -4.2bp), 50년물(2.195%, -4.3bp) 등 전 만기구간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 내린 1.629%, 2년물은 4.6bp 하락한 1.772%로 장을 마쳤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3.9bp 하락한 2.180%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이 모처럼만에 강세로 돌아선 데는 지난주 정부와 한은의 정책 공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입찰 예정이던 통안증권 발행 규모를 1조원에서 3000억원으로 줄였다. 지난 21일 채권 금리 진정을 위해 국고채 1조2700억원을 단순매입한 이후 일주일 만에 공급 측면에서도 개입한 것이다.
 정부도 국고채 발행 물량을 줄이며 공조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12월 경쟁입찰 발행 물량을 전월에 비해 1조4500억원 줄여 4조7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도 강력한 정책 대응 의지를 표시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미국 대선 이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가능성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당국의 정책 의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에 이어서 정책 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 단기물 금리 급등은 글로벌 요인보다는 국내 수급요인이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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