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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 최대 위험은 보호무역주의 北리스크는 제외..
경제

금융시스템, 최대 위험은 보호무역주의 北리스크는 제외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13 18:35 수정 2018.05.13 18:35

  올 상반기 국내외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요인은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압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금융시스템의 뇌관으로 꼽혔던 북한 리스크는 크게 수그러들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지난달 16~27일까지 국내외 금융 전문가 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압력 가중'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조사에서는 주요 리스크에 들지 않았다가 이번에 새 위험요인으로 추가된 것이다.

  주요 리스크로는 응답자가 선정한 5개 리스크 중 순위에 관계없이 단순 집계한 뒤 절반 이상이 답변한 항목이 선정된다. 

  가계부채 누증(74%)과 미 연준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60%),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50%)' 등은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주요 리스크에 포함됐다.

  다만 각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보다는 모두 낮아졌다. 지난 조사에서 82%의 응답 비중으로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번 조사에서는 38%로 떨어져 아예 제외됐다. 

  전문가들이 1순위로 언급한 위험 요인은 가계부채 누증(26%)이 가장 높았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압력 가중(17%),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15%),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11%) 순으로 조사됐다.

  1년 이내의 단기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요인으로는 미 연준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꼽혔고, 1~3년내 중기에는 가계부채 누증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통상압력 가중은 리스크 발생시 영향력이 큰 요인으로 거론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단기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의 리스크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중은 56%로 지난해 하반기 조사(53%)보다 높아졌다. '높다'는 응답 비중도 13%에서 9%로 낮아졌다. 다만 중기에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률은 38%로 낮다는 비중(20%)을 상회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내 금융기관 경영전략 및 리스크 담당 부서장, 금융시장(주식, 채권 및 외환·파생 등) 상품 운용 담당자 55명과 해외 금융기관 한국 투자 담당자 8명, 업권별 협회와 금융·경제관련 연구소, 직원 대학교수 등 9명이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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